페이지수 : /
그의 만 십일 년 만에 두번째 시집. '...앙상한 나뭇가지엔 눈발들이 氷山에 오르는 산인들의 발자국처럼 찍히고 있다 뼈만 남은 발자국들이 반짝인다 내게도 저렇듯 아름다운 삶의 발자국들이 남아 있을 수 있을까 땀흘리며 올라왔던 길들이 바람 길을 열듯 마지막 꽃 피울 때가 있을까...' - '싸리재를 넘으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