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경미의 쓰다 만 편지인들 다시 못쓰랴 이기적인 슬픔들을 위하여에 이은 세번째 시집. 지독한 허무감, 그것에 수반되는 외로움, 자기 혐오, 도피의식 등으로 상처투성이 자아를 60여 편의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니까 세컨드의 법칙을 아시는지. 삶이 본처인양 목 졸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