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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글]안개 속에서는 경계가 무너진다. 안개 속에서는 혼자이면서 모두가 혼자가 아니다 자신의 예리한 각을 허물고 하나가 된다. 붉은부리딱새의 울음소리마저
색ㆍ즉ㆍ시ㆍ공하고 운다. 이미 주체와 객체가 하나가 된 상태에서 시인 자신마저도 그의 삶과 시를 자연에서 분리해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