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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역사적 전망을 잃지 않은 작가의 의지가 잘 드러난 한설야 장편소설. 소시민적 지식인, 노동자들의 다양한 군상, 자본가들의 비교와 대조를 통해 다양한 인물이 총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