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박청수 교무의 세상 받든 이야기. 박청수는 원불교 교무가 되기 위해 출가하여, 1969년 사직교당 교무를 시작으로 원평교당, 우이동 수도원 교당을 거쳐 1981년 강남교당 교무로 이십육 년간을 봉직했다. 이 오십여 년의 세월 동안 박청수 교무는 성불제중(成佛濟衆, 안으로는 성불하고 밖으로는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삶)의 서원을 이루어 나갔다.
그는 인도 라다크, 캄보디아, 아프리카 여러 나라, 스리랑카, 중국, 러시아 고려인, 북한 등 도움이 필요한 세계 곳곳의 어려운 사람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삶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어 왔다. 이 책은 박청수 교무가 궁극적으로 무아봉공(無我奉公, 무소유의 정신으로 인류사회에 헌신 봉공하는 생활)의 삶을 지향하며 살아온 세월의 세세곡절을 기록한 자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