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창간한 취미 중심의 월간 교양잡지. 편집인 겸 발행인은 김동환(金東煥)으로
삼천리사(三干里社)에서 발행하였다. 1929년 6월 창간되어 42년 7월에 폐간되었다.
주로 <가십란>에 치중하여 호기심을 끌 만한 특종을 잘 포착하여 지상에 곧 반영시켰다.
문단의 중견작가 여럿이 집필한 <문예강좌>, 김동인(金東仁)의 <춘원연구(春園硏究)>,
중견작가들의 작품연대표 등은 특기할 만한 내용들이다. 그러나 내용이 빈약하였고,
무엇보다 친일적 성격이 강하였다. 초기에는 민족적 입장을 취하였으나 37년 이후
친일파·민족반역자를 등장시켜 반민족적 잡지로 전락하였으며,
끝내는 친일잡지로서 이름을 《대동아》로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