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뒷편에 이름이 써있습니다.
그외 상태 좋습니다
책소개
왜 성공적인 결과물은 노력보다는 운에 좌우되기도 하는 걸까? 나쁜 일은 왜 한꺼번에 닥치는 걸까? 이 책은 우리가 의도하지 않은 뜻밖의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 그 이유를 과학으로 풀어낸다. 그리고 지극히 사소한 일상 속에 영겁의 시간 동안 온 우주와 자연이 마련해 놓은 어마어마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보여 준다.
『친절한 과학책』은 전형적인 문과형 인간이었던 저자가 매년 100권이 넘는 과학책을 10년 넘게 파고들어서 찾아낸 일상과 과학의 연결 고리를 재미있고 친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과학 전공자로서는 절대로 쓸 수 없는 과학 책이다.
예를 들어서 대부분의 젊은 남녀는 저마다 이상형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전혀 이상형이 아닌 이성에게 끌리는 경험을 한다. 까놓고 얘기해서 딱 이상형인 이성과 결혼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기이한(?) 현상에 과학은 이렇게 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각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사실상 우리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후각이다. 특히 여성은 임신 가능 기간에 평소보다 후각이 더욱 발달하게 되는데, 여성은 이 특별히 발달한 후각을 통해 자신과는 면역체계가 다른 이성을 판별한다. 자신과 다른 면역체계를 가진 이성과 결합했을 때 보다 다양한 면역체계를 가진 후손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이미지화되어 있는 ‘이상형’에서 벗어난 이성에게 끌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