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나라 작가와 다양한 분야의 미술을 망라, 주변이 야기 및 작품을 곁들여 폭넓게 기술한 미술사전.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아장출판사(Edition HAZAN)에서 5년간 40여명의 집필진이 Gérard Durozoi의 총감독 하에 71개국의 거장에서부터 젊은 작가들까지를 수록한 세계현대미술사전은 “현대”라는 가장 가까운 시대 배경으로부터 시작하여 살아있는 현실의 미술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전문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예술분야 및 관련된 문화, 사회, 정치 등 일반상식까지 다루어지며, 작가 개인에서부터 그들의 시대적 배경과 삶, 친구들, 후원자들과 이들을 널리 다루던 미술잡지, 선언문까지 세밀히, 서로 관련을 맺어 주면서 다루어져 있다. 언제, 어디에서 출생하여, 어떤 과정으로 형성되며, 어떠한 이즘과 관련되어, 누구와 활동하며, 어떠한 이념으로 무슨 기법과 재료로 작품을 창작하는지, 또한 이들의 미술사적, 사회적 기여도는 어떤 것이었는지를 다양한 자료와 증언 및 평론문 등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서양 미술이 주가 되었던 이전의 자료집과는 달리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미술까지도 실감나고 생생하게 수록되어 있다.
720page, 1800 사진도판(900 칼라판), 2300여 신 용어 항목들이 국문판으로 제작되어 35회 한국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국내에 이미 출판된 타사전과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내용을 도서출판 Zipyun(지편)이 출판한 세계현대미술사전은 한국미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