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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간화선 수행자, 수불 스님의 <전심법요> 선해. <전심법요>는 달마대사가 전해준 일심법을 가장 논리적으로 드러낸 조사어록이다. 이 책은 전심법요와 완릉록, 행록까지 합쳐 총 44개의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뜻에 따라 원문을 나누고 번역을 하고 해설을 함께 배치하여 순서대로 읽지 않고 어느 페이지를 문득 펼쳐 읽어도 문장의 뜻과 깊은 선의 종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수불 스님은 어려운 불교 용어를 최소화하고 일반 대중들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무심’에 이르는 길을 곧바로 안내하고 있다.
<전심법요>에서 황벽 선사는 ‘이 한마음 그대로 부처일 뿐, 부처와 중생이 새삼 다를 바 없’(43쪽)음을 거듭 말씀하고 있다. 이 일심의一心 경지는 직접 깨달아야지 말로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불 스님의 오랜 수행의 흔적들이 묻어나는 행간을 따라가며 황벽 선사의 가르침을 만나면, 한 번 ‘돈오’를 체험했으나 아직 ‘점수漸修’의 입장에 처해 있는 수행자에게 ‘돈수頓修’의 길이 열린다. 또한 이를 통해 참선 수행 중 일어나는 많은 의혹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