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술과 기술>은 인간 내면에서부터 대립하는 두 충동,즉 주관적인 예술과 객관적인 기술과의 관계로부터 현대문명의 본질을 파악해내고자 한다.루이스 멈포드는 기술문명의 폭력성과 예술의 패배가 결과적으로 현대문명의 불균형을 가져왔다고 보았다.
저자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가 현대인의 균형과 전체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현대인은 기술문명에는 초인이며 도덕에는 악마요,미에는 백치라고 지적한다.
기계 기술에 대한 과도한 가치 부여와 `좀 더 빨리,좀 더 시끄럽게'로 일관된 예술의 타락은 사회적 인격적 붕괴의 징후가 됐으며 이는 곧 건조한 실용주의,니체식 허무주의,비이성적 합리주의와 같은 우리 시대의 위기를 낳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