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교사의 성찰과 성장을 담은 역사소설 『인간의 벽』. 일본에서 사회파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 이시카와 다쓰조의 작품으로, 교육을 통해 전후 일본 사회의 한 이면을 들여다본다. 평범한 시골 학교 여교사인 오자키 후미코가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사는 누구인가'를 고민하고 성찰하며 주체적인 교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후미코는 약한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 아이들에게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가치관을 가르치고 싶은 신념, 인간에 대한 끝없는 성찰에서 비롯된 교사로서의 자신감으로 시대의 횡포에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