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 의병장 ,독립운동가 기우만,서,권1-2, 권3-4,권 5-6 6권 3책
전라남도 화순출신. 참봉벼슬을 하였으므로 기참봉으로 불리었다. 호남의 거유인 참판 기정진(奇正鎭)의 손자로서 가업을 이어받아 일찍이 문유(文儒)로 추대되었다.
1881년(고종 18) 유생을 이끌고 정부의 행정개혁을 요구하는 만인소(萬人疏)를 올려 호남(湖南) 소수(疏首)라 불렀다. 1896년에는 광주향교(光州鄕校)에서 의병을 모아 호남창의 총수가 되었으나 고종의 의병 해산령을 받고 해산시켰다. 그해 5월 장성에서 다시 기병하였으나 왜병에 잡혀 옥고를 치르고, 1908년 순천에서 다시 거사를 꾀하다 고종의 강제퇴위 소식을 듣고 은둔생활을 하였다. 종신토록 일화(日貨)를 배척하고 세금을 거부하는 등 항일운동을 계속했다.
저서에 《송사집(松沙集)》이 있다.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