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6시 20분의 남자》는 영미 스릴러 대가 데이비드 발다치의 신작이다. 베스트셀러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를 비롯한 일련의 ‘데커’ 시리즈 소설들로 한국에서도 스릴러 장르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발다치는 국제스릴러작가협회상과 ‘반스앤드노블’ 최고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국제 범죄소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명실상부한 스릴러계 최고 거장이다. 80개국에서 45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돼 1억 5천만 부가 판매된 그의 책은 매년 신작이 나올 때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오래도록 상위권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중에서도 신작 《6시 20분의 남자》는 데뷔 30주년을 앞둔 거장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작품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물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수 주 동안 1위 자리를 사수하는 등 무려 11주간 최상위권을 지킴으로써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데이비드 발다치의 대표작 ‘데커’ 시리즈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가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장애를 이용해 범죄를 수사한다는 신선한 소재로 스릴러 팬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은 물론, 수많은 영상물과 서브컬처 콘텐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등 출간 이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특수한 능력을 사용한 범죄 수사와 그 능력에서 비롯된 주인공의 트라우마라는 추리·미스터리의 틀에서 조금씩 벗어나, 국가적 음모라는 주제의 확장과 액션 활극으로의 변화를 조심스레 시도해온 데이비드 발다치는 마침내 자신의 새로운 관심사와 취향이 응축된 야심작을 내놓기로 결심한 듯싶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작품이 《6시 20분의 남자》라는 사실은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