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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 허수경 시선집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 허수경 시선집

페이지수 : 316

책크기 : 188*128mm(B6)

신규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 허수경 시선집
  • 정가 17,000원
  • 판매가 15,300원
  • 할인률 10%
  • 저자허수경
  •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출간일 2023-10-03
  • 적립금 765 적립
  • 도서 상태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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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송료 기본 배송료 3,000원 / 30,000원 이상 무료배송

책소개


2023년 10월 3일, 허수경 시인의 5주기 기일에 맞춰 그의 대표작을 엄선한 시선집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를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한다. 
허수경은 1987년 시단에 등장해 그 이듬해 첫 시집을 출간했다. 시인이란 늘 한 발짝 앞서 걷는 사람일까.

스물셋이란 어린 나이답지 않게 무르익은 언어 감각으로 문단과 독자의 사랑을 두루 받아온 시인은 2018년 위암으로 투병하던 중 쉰넷의 나이로 다소 이른 생을 마감했다. 
우리 곁에는 그가 꼬박 31년의 시력 동안 쓰고 펴낸 여섯 권의 시집이 남았다. 그중 스물여섯 해는 머나먼 이국 독일에서 고향의 언어를 되새기며 쓴 시간이었다.

이번 시선집은 56명의 젊은 시인이 직접 고른 83편의 시 전문과 ‘추천의 말’을 함께 엮었다. 
시인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대표작은 물론, 관능적인 여성성과 이방인의 쓸쓸함, 평범한 일상을 다루는 시까지 고루 실렸다. 
무엇보다, 2000년대 이후 데뷔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56명의 시인이 작품 선정에 함께했다는 점이 그 의의를 더한다. 
여기에 온라인 서점 북펀드에 참여한 독자 215명의 이름을 초판 한정으로 수록했다.

허수경의 시를 읽을 때면 어쩐지 쓸쓸해지고, 그러나 쓸쓸한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먼 곳이 있다고 믿게 된다. 
허수경 시인의 동료이자 친구, 후배와 독자로서 함께했던 이들이 오늘의 언어로 다시 호명한 시들은 우리가 여전히 허수경을 읽는 이유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끝내 어디에선가 만날 당신을 그리며 이 시선집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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